우도환 “양세종·정해인·장기용 연예인 보는 느낌…대세 칭호 감사”
우도환이 소년과 남성의 경계를 줄타기하며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를 장식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도환은 14일 크랭크인한 영화 ‘사자’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처음에 ‘마스터’의 스냅백 역할로 주목 받고 나서 주변에서 다들 하신 말씀이 ‘다음이 진짜 중요하다, 다음이 진짜 중요하다’였다. (웃음) 언제나 항상 중요한 시기니까 대본이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재미있는지,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사자‘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다. 일단 처음에 감독님을 뵙고 내가 약간 홀렸던 것 같다. 감독님 말씀대로만 간다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더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많이 볼수 없었던 느낌의 영화다. 다들 ‘이 영화 자체가 도전’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위대한 유혹자’의 시현과 닮은 점에 대해 묻자 “물론 드라마에서처럼 “어떻게 나를 싫어해?” 이러고 다니진 않는다. (웃음) 오글거리는 말투인진 모르겠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인 건 맞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돌려 말하거나 뒤에서 슬쩍 챙겨주지 않는다. 그냥 앞에서 바로 챙겨주면 되지 않느냐. 츤데레과는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양세종 정해인 장기용과 함께 대세 신인 4인방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좋은 배우들하고 엮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부끄럽기도 하고, 같이 하려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 이런 자극도 되고. 아직 저 세 분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같은 시대의 배우로서 든든한 느낌 같은 건 있다. 그분들 연기하는 작품을 보면서 좋은 영향도 많이 받는 것 같고. 실제로 보면 신기할 것 같다. 연예인보는 느낌일 것 같다”며 웃었다.
우도환의 화보는 30일 발간하는 하이컷 226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