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과 4강에서 만난 베트남 언론까지 황의조를 주목했다. 베트남 매체 24.com은 29일 열린 한국과의 4강 맞대결에 앞서 ‘AG 8골을 기록한 한국의 해리 케인을 조심하라’며 황의조를 언급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25)은 손흥민(26·토트넘)의 팀 동료다.
이 매체는 “한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 바르셀로나 B출신의 이승우(20·베로나) 등 좋은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또 다른 인물이다”며 황의조를 주목했다.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손흥민이지만, 팀을 주도하고 있는 선수는 일본 감바오사카 소속의 황의조다. 5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그는 페널티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자다. 우즈베키스탄은 황의조에게 박살났다”며 황의조의 활약상을 소상히 소개했다. 또 황의조와 손흥민의 연계플레이에 대해서는 “마치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뛰는 것 같다”며 황의조를 케인에 빗댔다.
더불어 손흥민, 황의조 모두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과 황의조는 병역혜택을 받게 된다. 토트넘은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