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관광산업활성화·일자리 창출 1천억 펀드 조성

입력 2018-08-3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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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왼쪽)과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 사진제공|그랜드코리아레저

IBK기업은행과 협약, 관광사업체와 고용위기지역 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 이하 GKL)가 국내 관광산업의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GKL은 30일 IBK기업은행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KL은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 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1.25%p 자동 감면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국 관광사업체와 경남 거제, 전남 목포와 같은 산업·고용 위기지역의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 등이다. 관광기업를 대상으로 하는 자금 지원은 GKL이 처음이다.

이와는 별도로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4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관광, 문화, 예술을 매개로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31일부터 공모한다.

유태열 GKL 사장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동반성장과 지역발전 등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KL은 최근 비정규직 근로자 378명의 정규직 전환과 자회사 설립을 결정하고, 하반기에는 154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다.

또한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소재 지자체와 함께 관내 경제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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