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징야 앞세운 대구FC, 흔들리는 수원 잡고 연승 도전

입력 2018-08-30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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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선장 없는’ 수원을 잡고 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2일(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8월 하위권에 놀라운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대구가 인천, 전남을 따돌리고 10위에 올라선 것이다. 대구는 8월 들어 6전 4승 2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승점 12점을 챙겼다. 이제 목표는 ‘연승’이다. 대구의 승점은 26점. 9위 상주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최근 상주가 부진에 빠져있어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9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공격진에서는 세징야의 활약이 눈부시다. 세징야는 지난 26일(일) 강원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대 2번째 20-20클럽에 가입했다.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통산 20득점-2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득점 6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 리그 도움 3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세징야와 함께 에드가, 김대원, 정승원 등 다양한 공격 조합이 발을 맞추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는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수원이다. 수원은 지난 28일(화) 서정원 감독이 성적 부진 및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현재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지난 29일(수) ACL 8강 1차전에서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만나 3대0 대승을 거두었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를 뛰었기에 체력적 부담도 크다.

대구는 수원과 통산전적 2승 8무 22패로 열세다. 하지만 대구는 정신력을 다잡으며 수원전 승리로 지난 맞대결 패배의 설욕과 상승세를 유지 한다는 각오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가 수원을 상대로 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대구FC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번)에서 구매하거나 경기 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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