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민 1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새벽 4시 40분,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18개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 단지의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아파트 입주민 78세대 1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주민 2명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지면서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산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서 축대 고정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