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홍석천 눈물… ‘엄마 나 왔어’ 뭉클한 감동+따뜻한 웃음

입력 2018-09-27 0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석천 눈물… ‘엄마 나 왔어’ 뭉클한 감동+따뜻한 웃음

tvN ‘엄마 나 왔어’가 첫 방송부터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첫 방송된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홍석천, 신이, 허영지가 부모님 집을 떠나온 지 각각 37년, 32년, 20년, 7년 만에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독립한 지 오래된 이들에게 부모님의 집은 옛날에 내가 살았던 곳임에도 '낯설고 불편한 공간'으로 느껴진다고 밝혀 독립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먼저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간 남희석은 대한민국 엄마들의 대표 음식이라 불리는 ‘엄마표 된장찌개’를 48년동안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의외의 사연이 첫 공개됐다. 남희석의 어머니는 오래전 된장찌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된장찌개를 식탁에 올리지 않았던 것. 남희석이 있으면 기분이 안좋아진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 아버지는 남희석과 함께 고향 웅천의 목욕탕을 찾아 유쾌한 부자간의 추억을 쌓았다. 체중이 많이 빠진 아버지의 등을 밀어주며 닮은 점을 찾는가하면, 목욕탕 바닥에 누워 세신을 이어가는 등 감동과 웃음을 연이어 선사했다.

홍석천은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기 전에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밤 늦게 도착한 홍석천을 반기며 밤잠도 설친 홍석천 부모님은 아들을 위해 야밤의 저녁을 준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끝내 결혼을 하지 않는 아들의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꾸 아들한테 권할 수는 없다. 열심히 자기가 잘 살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지”라는 속마음이 공개되며 홍석천은 눈물을 흘렸다.

허영지는 ‘딸바보’ 아버지에 의한 깜짝 몰래카메라로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허영지의 기사를 검색하는 1호팬 아버지는 중학교 때 이후로 함께 살아본 적 없는 허영지를 오매불망 기다렸던 것. 치밀하게 허영지의 강아지와 짐을 미리 옮겨둔 것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허영지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전화통화까지 진행하며 완벽한 몰래카메라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평균 3.4%, 최고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한편 ‘엄마 나 왔어’는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 집에서 다시 함께 살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