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나랑 액션 할래? 육아 할래!

입력 2018-09-2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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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나랑 액션 할래? 육아 할래!

배우 소지섭이 오랜만에 안방 극장 시청자들을 저격한다. 전직 국정원 블랙 요원 출신에서 베이비시터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들고 액션부터 코믹까지 전천후 활약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지섭이 등장해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소지섭은 “오랜만이라 더 긴장되고 떨린다. 첫 방송을 집에서 떨면서 볼 것 같다”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청률에 관한 질문에서는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의 마음에 남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스스로 첩보 멜로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이며 소지섭은 여기서 전직 블랙 요원을 맡는다. 일련의 사정으로 정인선이 연기하는 고애린의 쌍둥이 남매를 돌보는 베이비 시터까지 소화한다. 첩보 액션은 물론 소소한 웃음까지 책임져야 하는 만큼 그의 어깨는 무겁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영화 ‘회사원’ 속 액션은 시스템화 된 것이었다. 이번에도 시스템화된 액션을 바탕으로 변형된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극중 아역 김건우, 옥예린을 맡아 육아에도 도전한다. 그동안 간접적으로나마 아이를 키우는 소지섭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그는 “맘카페에 가도 소용이 없다. 첩보보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는 말로 김본 역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지섭은 코믹한 역할을 맡아도 무작정 망가지는데 급급해 하지는 않았다. 멋짐은 멋짐대로 유지한채 나름의 붓질을 더한 소지섭만의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가 그의 과거 출연작인 ‘주군의 태양’이다.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이다. 액션을 통해 보여줄 멋짐과 육아를 통해 보여줄 코믹함이 어우러진 소지섭의 매력이 다시 안방의 여심을 동요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포츠동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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