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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곡씩 꾸준하게 음원을 발표 중인 알엔비 가수 더레이의 네번째 프로젝트 ‘Neighborhood’ 가 28일 금요일 오후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 된다.
킬라그램과의 막강 케미를 뽐내며 선보였던 지난 앨범 ‘뭘 좋아할지 몰라서’ 에 이어 이번 곡은 독보적인 래핑과 실력파 배우로도 대중에게 잘 알려진 YDG (양동근)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곡은 살기 버겁고, 돈 벌기 바쁘고, 혼자 있는 게 외로운 우리들의 일반적인 삶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곡이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존재들이 너무나도 많다. 가족 그리고 이웃. 이 노래는 이웃과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다.
이번 곡에서는 여전히 한국 힙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YDG가 2006년 발매된 그의 앨범 ‘거울’에 수록된 곡 ‘네이hood’에의 기막힌 오마주를 통해 한 번 더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으며, 그의 동료 헐몬 또한 이 곡에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neighborhood 역시 더레이가 직접 보컬뿐 아니라 작사/작곡/프로듀싱 작업을 도맡아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증명했고, 공동작곡에는 ‘수고’작곡의 퍄노, 편곡에는 최근 왕성하게 활동 중인 Super Moon이 참여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을 그려낸 이 곡이 개인주의적 사회에 매몰된 오늘날의 많은 이들에게 따스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