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고수-서지혜, 신경전 만큼 뛰어났던 호흡…케미 어떨까?

입력 2018-10-02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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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서지혜, 신경전 만큼 뛰어났던 호흡…케미 어떨까?

‘흉부외과’ 고수와 서지혜가 수술장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달 27일 1~4회가 연속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베일을 벗자마자 고수, 엄기준, 서지혜, 정보석 등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몰입도 높은 전개가 펼쳐졌다. 덕분에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쫄깃해졌고, 최고 시청률은 8.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4회는 비행기에서 수연(서지혜 분)은 심장질환 환자를 향해 응급조치했고, 이후 그 환자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가 마침 아르바이트를 온 태수와 마주치는 내용이 그려진 바 있다.

이후 둘은 순식간에 장비를 꾸리고는 곧바로 수술할 채비를 마쳤다. 이때 수연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4년 있었던 경력에 대한 언급, 그리고 잘 하는 사람이 수술해야 한다는 말로 태수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손발을 맞추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어느덧 수술이 마무리가 되고 다시 심장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환자의 피가 쏟아지면서 더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수연은 당황해 하며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태수는 “정신 차려! 열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그 잘난 병원에서 안가르쳐줬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살리고 싶으면, 닥치고 본드 가져와”라고 호통친 그는 합병증과 더불어 산다는 보장이 없다며 걱정하는 수연을 향해 “당신이 그러고도 흉부외과 의사야?”, “본드를 심장에 바르는 걸 본적은 없어도 들은 적은 있잖아”라고 다시한번 강한 어조로 말했던 것. 잠시 눈빛이 흔들리던 수연은 그 길로 철물점으로 달려갔다가 순간접착제를 들고서 다시금 수술장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는 모습이 그려졌다.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3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비록 수술이 성공리에 끝난다고 해도 태산병원의 펠로우인 태수가 환자의 심장에 본드를 바른 일이 태산병원 이사장의 딸인 수연을 통해 병원내 알려질 수도 있기 때문인 것.

한 관계자는 “태수가 수술장에서 수연을 향해 버럭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었다”라며 “다른 이유보다도 환자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는데, 과연 태수의 이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는 드라마를 통해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흉부외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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