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일의 낭군님’ 美친 흥행, 도경수♥남지현 등 배우들 호연 덕

입력 2018-10-23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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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美친 흥행, 도경수♥남지현 등 배우들 호연 덕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이 ‘tvN 월화극’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12%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 13회는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1.3% 최고 14.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전에 기록한 최고시청률 11.2%(12회)를 넘어선 수치다. 이미 ‘또 오해영’(10.6%)을 넘어서며 ‘tvN 월화극 역대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운 ‘백일의 낭군님’은 또다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따라 12%를 넘어 15%까지 넘어설지 tvN 내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이런 ‘백일의 낭군님’ 인기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도경수(엑소 디오)가 처음 도전하는 사극 연기에도 이질감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나만 불편한가’라는 극 중 대사는 이미 팬들의 입에 붙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아역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잘 성장한 남지현은 ‘연홍심’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반응. 사극톤에는 어울리지 않는 발성이지만, 오히려 연홍심 특유의 매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전작 ‘쇼핑왕루이’에서 보여준 순수하지만 당찬 매력을 ‘백일의 낭군님’에서 뿜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김선호와 한소희의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김선호는 특유의 넉살 연기로, 한소희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조성하, 조한철, 오연아 등 선배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백일의 낭군님’만큼 캐릭터들이 살아이는 작품도 드물다. 그만큼 배우들의 노력의 빛났다는 증거다. 100% 사전제작 효과로 배우들이 보다 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도 한몫을 했다”며 “‘백일의 낭군님’은 근래 보기 드물게 잘 만들어진 사극”이라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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