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PD수첩’ 미친 아파트 값 숨은 실체 스타강사 #빠숑#이나금

입력 2018-10-24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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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PD수첩’ 미친 아파트 값 숨은 실체 스타강사 #빠숑#이나금

‘PD수첩’ 측은 아파트값 폭등 뒤에 숨겨진 실체에 대해 보도했다.

23일 오후 방송한 MBC 'PD수첩'에서는 아파트 값 폭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 중 투기 세력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특히 광주 봉선동의 치솟은 집값을 파헤친 것. 1년 만에 실거래가가 약 5억 원 상승한 광주광역시 봉선동 지역 아파트 가격의 비밀 속 실체에는 ‘스타강사’가 있었다.

먼저 부동산 스타강사 ‘빠숑’은 광주 봉선동이 대표적인 예. 빠숑은 “광주 봉선동이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다. 학군이 좋다”며 “내 책에 봉선동을 언급하자마자 평당 500만 원이 넘게 올랐다. 수요가 빠지질 않는다”고 강의했다. 실제로 그가 추천한 봉선동의 집값은 최근까지 급등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집값 폭등에 대해 “봉선동의 삶의 질이 좋으면 (가격이 폭등해도) 이해를 하는데 그게 아닌데 갑자기 오르니까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이 지역은) 빈 상가들이 많고, 학원과 가게가 장사가 안 된다”, “낡은 아파트가 많아 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빠숑 외에도 ‘부동산의 여왕’으로 불린다는 이나금은 수강생들에게 “(내 강의를 듣게 된) 당신들은 행운아”라고 말한다. 방송에 따르면 이나금이 언급한 지역 아파트 역시 가격이 급등했다는 것.

이나금의 강의 수강료는 어마어마했다. 이나금 측은 “원래는 1100만 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 원만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스타강사들의 영향력에 대해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스타강사들은 한 지역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스타 강사들이) 수강생들 10%만 움직여줘도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된다”이라고 분석했다.

사진|MBC ‘PD수첩’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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