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 LAD 힐, 6.1이닝 1실점 완벽… 노장 투혼

입력 2018-10-28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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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커브 장인’ 리치 힐(38, LA 다저스)이 차갑게 식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선을 압도했다.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힐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18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힐은 7회 1사까지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7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이날 힐은 주무기인 커브를 적극 활용했고, 패스트볼로 허를 찌르는 모습도 보였다.

힐은 1회부터 3회까지 볼넷-볼넷-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1명씩을 출루시켰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힐은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5회에는 첫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 사이 LA 다저스는 6회 상대 실책과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4득점에 성공했다. 0-0의 균형을 4-0으로 만든 것.

이후 힐은 4-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 다저스는 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스캇 알렉산더가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라이언 매드슨을 투입했으나 미치 모어랜드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따라서 힐은 자신의 책임주자 보가츠가 득점해 6 1/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7회까지 4-3으로 앞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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