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韓연예인 99% 성형인” 강한나 망언 논란→온라인 시끌 (종합)

입력 2018-10-29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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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연예인 99% 성형인” 강한나 망언 논란→온라인 시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반대로 공분을 사는 경우도 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방송인 겸 작가 강한나가 그런 경우다.

강한나는 최근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 수술을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연예인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해 있더라”며 자신 역시 성형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털어놨다. 즉, 그의 표현대로라면 국내 99%의 연예인은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강한나는 한국 기획사에서는 걸그룹을 제작할 때 성형 수술을 하지 않는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다. 걸그룹 안에서도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을 일부러 멤버로 넣는다. 그 멤버가 인기가 많다. 그런 친구가 애교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런 강한나의 발언은 국내에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다른 나라 방송에서 이야기했다는 이유다. 특히 그의 주장은 대부분 허위 사실이다.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수치상 증명할 자료도 없다. 그저 그의 주장일 뿐이다.

때문에 국내 누리꾼들은 강한나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발언 장소(국가)와 내용이 모두 부적절했다는 이유다. 물론 일부 누리꾼은 강한나를 옹호하기도 한다. 일부 연예인이 성형 수술을 인정했고,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은 소수를 전체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한류, K팝(K-POP) 등 문화콘텐츠로 사랑받는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정확한 사실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국가 이미지까지 망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강한나는 침묵하고 있다. 어떤 사과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출신인 강한나는 ‘글 쓰는 방송인’으로 2001년부터 ‘생방송 세상의 모든 아침’ 등에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어 2010년부터 주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강한나는 그곳에서 기상캐스터로 데뷔했으며, 방송인, 연기자,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아베 츠요시, 후지와라 타츠야, 아야세 하루카, 미야자키 미호(AKB48) 등 많은 유명인이 소속된 호리프로 소속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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