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앤드러스, 옵트 아웃 포기… 2019시즌 후 재도전

입력 2018-10-30 0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엘비스 앤드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내야수 엘비스 앤드러스(30, 텍사스 레인저스)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30일(한국시각) 앤드러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 것.

이는 매우 당연한 결정. 앤드러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타격 성적도 매우 좋지 않았다.

이에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시장에 나선다면 푸대접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남은 보장계약 4년-6000만 달러 선도 받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또한 앤드러스는 2019시즌 이후 다시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2019시즌에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한다면, FA 시장에서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앤드러스는 이번 2018시즌 경기 도중 팔꿈치에 투구를 맞은 뒤 오래 결장했다. 단 97경기에만 나서 타율 0.256와 6홈런 OPS 0.67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커리어 로우의 기록. 앞서 앤드러스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OPS 0.800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옵트아웃을 포기한 앤드러스가 2019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서기 위해서는 2017시즌에 기록한 20홈런 OPS 0.808 정도의 성적이 필요하다.

앤드러스가 계속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2019시즌과 2020시즌에 1500만 달러, 2021시즌과 2022시즌에는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또한 오는 2023시즌에는 15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2022시즌에 500타석 혹은 2021~22시즌에 1100타석에 들어서면 실행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