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FA 시장으로… 피츠버그 옵션 실행 포기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막바지에 복귀한 강정호(31)가 결국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단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30일(한국시각) 강정호에 대한 2019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강정호가 FA 자격을 얻는 것.

당초 강정호는 2019시즌 550만 달러의 옵션이 실행될 경우 피츠버그에 그대로 잔류하는 상황. 하지만 강정호의 옵션은 실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강정호는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받고 FA 자격을 얻은 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물론 피츠버그 잔류도 가능하다. FA 신분이기 때문에 피츠버그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낮은 연봉으로 계약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이번 피츠버그의 옵션 실행 포기는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 피츠버그는 FA 강정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는 지난 2015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시즌 동안 232경기에서 타율 0.274와 36홈런 120타점, OPS 0.83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