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능청+여유…퍼펙트한 '프로사기꾼' 열연

입력 2018-11-04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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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이 마지막회 촬영까지 퍼펙트한 '프로사기꾼'으로 열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 11회에는 브로커 박춘재를 사칭한 강하리(송승헌 분)가 15년 전 하리 아버지인 최원기 검사(허준호 분) 사건의 핵심인물인 추원기와 접선해 검거에 성공한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의심많은 추원기를 속여야하고, 설상가상 강하리는 검찰의 공개수배 대상이 되었고, 쫓아오는 천회장을 처리해야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속이었다. 그러나 프로사기꾼 강하리(송승헌)는 '그 사람'을 잡기위해 계속해서 추원기를 안심시키며, 긴박한 상황을 유려하게 헤쳐나가 사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송승헌은 설명이 필요없는 '사기꾼' 연기 포텐을 폭발시켰다. 능청스럽고 여유있게 사기치는 모습은 물론이고, 반전있는 대사엔 힘을 싣고 감정표현을 더하면서 통쾌하게 응징하기도 했다.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프로사기꾼 강하리를 표현해낸 송승헌은 마지막 촬영까지 캐릭터를 연구하며 역할에 몰입했다.

한편 '플레이어' 11회는 역대급 충격적인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강하리(송승헌)와 플레이어들이 어렵게 붙잡아둔 추원기가 검찰에 검거되었다. 추원기의 딸, 추연희가 직접 찾아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맹계장이 쏜 총에 추원기가 쓰러지는 장면이 나왔다. 추원기는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며, 하리의 아버지 최원기 검사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프로사기꾼' 강하리를 통해 송승헌은 흔들림없는 연기력을 보여줘 '플레이어'에 몰입도를 더 강하게 이끌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는 흥미진진한 충격적인 엔딩을 더하면서 회를 거듭할 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긴박한 전개가 예상되는 플레이어 12회는 4일(오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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