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연승 저지한 전자랜드, 공동 2위 점프

입력 2018-11-04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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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팟츠(왼쪽 두 번째). 사진제공|KBL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29점을 쓸어 담은 외국인 슈터 기디 팟츠와 15점·9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부족했던 박찬희를 앞세워 108-92로 대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KT에 당한 패배를 되갚은 전자랜드는 2연승 포함 6승4패를 마크하며 4연승을 마감한 KT와 공동 2위가 됐다.

49-43으로 2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에 3점슛 없이도 12점을 책임진 팟츠의 활약 덕분에 77-65, 12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박찬희가 4쿼터에만 100% 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11점을 기록한 덕분에 여유 있게 KT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고양에서는 원정팀 원주 DB가 46점·13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인 센터 저스틴 틸먼의 맹활약을 발판으로 고양 오리온에 89-74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DB는 이번 시즌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웃으며 3승7패를 마크했다. 7연패에 빠진 오리온(2승8패)은 최하위로 밀려났다. 틸먼이 기록한 46점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2위다. 1위는 같은 팀의 마커스 포스터로 지난달 17일 창원 LG전에서 47점을 넣었다.

2쿼터까지 37-39로 밀린 DB는 3쿼터에만 18점을 넣은 틸먼 덕분에 67-57로 경기를 뒤집었다. 틸먼은 4쿼터에도 장신 외국인선수 대릴 먼로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오리온의 골밑을 맹폭격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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