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승장 SK 힐만 감독 “한동민-박정권의 홈런 2방이 결정적”

입력 2018-11-04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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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렸다. SK가 두산에 7-3으로 승리한 뒤 힐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승장 SK 트레이 힐만 감독= 한동민과 박정권의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고, 선수들의 공격적인 주루도 좋았다. 스윙 선택도 만족스러웠다. 강팀 두산을 상대로 원하는 스윙을 가져가기 쉽지 않은데도 정말 잘해줬다. 볼넷이 나오긴 했지만, 계투진이 잘 막아줬다. 또 강승호의 두 차례 수비가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산체스를 더 길게 끌고 가지 않은 이유는) 6회를 마친 뒤 산체스와 의견을 교환했고, 본인도 ‘더 던지겠다’고 했다. 그런데 7회초 공격이 길어지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오래 쉬고 나가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1차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떤 시리즈든 첫판을 잡는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이렇게 어려운 싸움을 거치며 이겼다는 게 의미가 크다.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치른 상황이라 이번 승리가 더 값지다. 2차전 선발 문승원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 패장 두산 김태형 감독= 1차전이 중요한데 졌다. 경기를 하면서 아쉬운 몇몇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홈에서 1승1패는 하고 인천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아쉬웠던 포인트는) 6회말 허경민의 번트 실패 이후 오재원의 도루 실패가 가장 아쉬웠다. 선수들이 뭔가 급하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본인도 확신이 있었겠지만, 아쉬움이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린드블럼의 투구폼 변화는?)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실투가 나왔지만, 자기 역할은 잘했다. (장원준의 투구는 어땠나) 공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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