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인룸’ 김희선, 정원중 살해 용의자 체포 ‘충격엔딩’

입력 2018-11-05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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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정원중 살해 용의자 체포 ‘충격엔딩’

김희선이 사면초가 위기에 빠졌다. ‘시니어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김희선이 정원중의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것.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10회에서 을지해이(김희선 분)는 기찬성(정제원 분)의 무죄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마현철(정원중 분)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아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오봉삼(오대환 분)이 증거로 제시했던 ‘기찬성-모건킴 영상’은 기찬성의 살인 혐의를 뒷받침했다. 이에 기찬성은 곧바로 구속 수감되었고 기산(이경영 분)은 격분해 “내 아들 무죄야! 무죄라고” 외치며 판결에 불복했다. 이는 을지해이에 대한 분노 폭발로 이어졌으나, 을지해이는 기찬성 무죄 판결을 받아 내겠다며 가까스로 기산을 안심하게 했다.

장화사는 “추영배 데려 가기 전에 나 먼저 못 죽어”라며 췌장암으로 인한 고통에 몸부림쳐 안타깝게 했다. 장화사의 행적을 쫓던 기산은 “이 세상에서 없었어야 할 사람이지. 찬성이에게 더 이상 해 끼치지 않도록 해주게”라며 장화사의 목숨을 위협했다. 기산은 장화사의 목숨을 위협하며 모르핀 과다 투여로 정신을 잃게 만들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장화사를 발견한 감미란(김재화 분)은 위급한 상황을 기유진에게 알렸고 위독한 상태의 장화사는 어쩔 수 없이 을지해이에게 가게 됐다. 을지해이와 재회한 장화사. 심지어 그는 기유진의 어머니 에스더의 존재를 알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기유진은 최면요법을 통해 34년 전 장화사의 무의식을 깨웠다. 장화사는 “그 때 죽은 건 바로 너였어! 죽은 사람은 추영배가 아니라 너였어!”라고 오열하며 비밀의 문을 서서히 열었다. 이어 기유진은 자개함 속에서 자신과 똑 닮은 남자의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뒤 ‘시카고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 산이와’라는 글귀에 자신의 아버지가 기산이었음을 드디어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기산은 장화사와 34년 만에 처음으로 재회했다. 장화사는 차오르는 눈물을 꾹꾹 삼키면서 “왜 날 죽이려고 한거니?”라며 원망 섞인 울분을 토해냈다. 기산은 끝까지 “네가 할 수 있는 거 다 해봐. 하지만 찬성이는 안돼”라며 제 아들을 지키려 했다. 분노로 몸을 떠는 장화사는 “네가 알던 장화사는 이미 죽어 없어 졌어. 널 이대로, 이 세상에 기산으로 살게 하고 죽는다는 게 그게 두려울 뿐이야”라고 말하며 기산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예고해 팽팽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10화 엔딩에서 을지해이가 ‘법무법인 담장’으로 출근하는 도중 오봉삼에게 체포돼 충격에 빠뜨렸다. 오봉삼은 싸늘한 말투로 “을지해이! 당신을 마현철 살해사건 용의자로 체포합니다”라며 을지해이의 두 손에 수갑을 채웠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패닉에 빠진 을지해이는 “내가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라며 몸부림을 쳤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을지해이의 억울한 감정과 패닉에 빠져 당황함이 역력한 표정을 얼굴에 담아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에 변호사로 성공을 향해 질주하던 을지해이의 위기가 긴박함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마현철 살인사건의 모든 증거가 을지해이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을 위해 거래했던 기산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기산에 대한 절절한 복수를 다짐한 장화사와 기산의 추악한 이면을 발견한 기유진이 을지해이와 공조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인룸’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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