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GG’ COL 아레나도의 미래는 ‘전설’ 마이크 슈미트?

입력 2018-11-05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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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놀란 아레나도(27, 콜로라도 로키스)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점점 전설의 반열에 접근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직 수비만으로 주는 상.

여러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아레나도의 6년 연속 수상.

아레나도는 지난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이번 2018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놓치지 않았다.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것. 아레나도는 최근 4시즌 동안 3차례나 홈런왕에 올랐다.

물론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덕을 본다는 비판도 있지만, 아레나도가 최정상급의 타격과 수비를 겸비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아직 이른 이야기지만, 아레나도의 이러한 성적과 수상 추세를 보면 떠오르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전설 마이크 슈미트.

슈미트는 지난 197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9년까지 오직 필라델피아에서만 뛰었다. 또한 18년간 548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슈미트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1986년까지 통산 10회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전설적인 선수지만, 오히려 27세까지 페이스는 아레나도가 더 좋다. 아레나도의 미래가 슈미트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물론 아레나도가 슈미트와 같은 길을 걷기 위해서는 큰 부상을 피해야 할 것이며, 타격과 수비의 기량 유지가 필수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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