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전참시’ 이영자X박성광X이승윤 매니저 매력 재발견 (ft.반전美)

입력 2018-11-11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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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영자X박성광X이승윤 매니저 매력 재발견 (ft.반전美)

이영자, 박성광, 이승윤의 매니저들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영자 매니저가 노래자랑 무대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과 ‘샤방샤방’한 잔망미로 반전의 끼와 매력을 뿜어내며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 빅 재미를 선사해줬다.

또한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는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서로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고, ‘자연인’ 이승윤의 매니저는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훈훈한 비주얼과 꼼꼼하고 세심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8회에서는 이영자와 송성호 매니저의 소백산 힐링여행기 세 번째 이야기와 박성광을 위해 함께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 병아리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자연인’ 이승윤과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그의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8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7.0%, 2부가 9.8%를,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7.6%, 2부가 10.7%를 기록해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9%, 2부가 5.7%를 기록했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자와 매니저의 힐링여행은 웃음이 가득했다. 이영자의 소울푸드인 송이버섯라면으로 식사를 마친 이영자는 매니저과 산행에 나섰다. 처음 코스모스 앞에서 서로를 찍어주며 즐겁게 웃고 떠든 이영자와 매니저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대화 대신 거침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열심히 걸은 두 사람이지만 이들이 오른 높이는 300m. 체감은 3km에 달하는 산행에 이영자는 “초행이니까 남겨두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에서 내려온 이영자는 소백산 숯불구이 고구마를 매니저에게 건네줬다. 이영자는 소백산 고구마에 “인생 고구마다. 일반 고구마가 아니다”고 극찬했다. 매니저 역시 “고구마를 까서 먹었을 때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달하기도 했다. 그걸 고구마 케이크라고 했구나 먹고 깨달았다”고 고구마 맛에 흠뻑 빠졌다.

이후 두 사람은 앞서 약속한 면민체육대회 노래자랑에 참여했다. 충청도 지역을 고려해 ‘내 고향 충청도’를 불러 지역 주민들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한 이영자는 앙코르 곡으로 ‘사랑은 이제 그만’까지 열창하며 ‘행사의 신’의 면모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듀엣으로 무대에 오르자는 이영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무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매니저은 ‘샤방샤방’을 선곡,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가사로 주민들의 잠을 깨우는 속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관객들을 심쿵하게 하는 윙크는 물론이고 까치발 기교와 넘치는 잔망으로 무대를 지배했고, 관객들은 물론이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참견인들 역시 기립박수로 매니저의 반전매력에 화답했다. 이영자도 깜짝 놀라게 만든 매니저의 끼에 송은이는 캐럴 음반 제안까지 하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박성광을 위해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병아리 매니저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엄마미소’와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병아리 매니저는 크게 긴장했고, 옆에서 박성광은 끊임없이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박성광이 나오자 박수로 그를 반긴 관객들은 이어 병아리 매니저가 등장하자 더욱 뜨겁게 반응했다. 자신이 나올 때보다 더 큰 관객의 환호성에 박성광은 “송이가 나올 때 환호가 크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그런데 나도 클거라 예상을 했다. 나만 안 큰 거다”고 씁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허설 때 많은 실수를 했던 병아리 매니저였지만, 실전에는 강했다. 문제는 NG를 매니저가 아닌 박성광이 냈던 것. 이를 지켜본 ‘개그콘서트’ 후배 이승윤은 “원래 성광씨는 NG를 낸 적이 없다”며 의아해했다.

박성광의 NG에 병아리 매니저는 “오빠가 NG 한 번 내 주시니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 사람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봤던 것 같다”고 감싼 뒤, “앞을 보면서 하는 것이 너무 떨렸는데 오빠가 계속 토닥여 주셔서 잘 한 것 같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털어놓았다.

‘개그콘서트’ 촬영이 끝나고 박성광은 약속장소로 향했다. 이동하면서 박성광은 “너가 오늘 좋은 일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송이 매니저는 “오빠 덕분에 좋은 경험해서 너무 좋다. 어느 누가 이런 걸 해보겠냐. 너무 재미있었다.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기는 하는데 좋다”고 활짝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박성광의 약속장소에 나온 사람들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참견인 유병재와 양세형이었다. 음식이 나오고 이야기 꽃이 핀 가운데 박성광은 두 사람에게 “고맙고 의지가 된다”고 고백하면서 “지금 고민이 많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박성광은 “최근 높아진 인기가 좋고 행복하지만, 초반에 에너지를 다 쏟고 나니 어느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멘탈이 나가더라. 에너지가 소진이 돼 버린 것”이라며 “공부하고 복습할 시간 없이 계속 시험을 보는 느낌이었다. 오답 노트도 없이 계속 틀리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사실 박성광의 고민을 먼저 눈치 챈 병아리 매니저는 “오빠가 보여줄 매력이 많다.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잘 될 것 같다. 오빠는 최고”라며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서 오빠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매니저의 진심 어린 응원에 박성광은 울컥한 감동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자연인’ 이승윤의 매니저의 첫 등장은 스튜오를 환하게 밝혔다. ‘훈남 매니저’로 유명한 강현석은 실제로 서인국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멋진 목소리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매니저는 “승윤이 형이 첫 연예인이다. 매니저 일을 하다 보면 방송국도 다니고 연예인들도 좀 보고 하는 부분을 기대했는데 1년 정도 산에만 다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자연인’ 촬영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짐을 꾸린 훈남매니저의 짐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무려 6개에 달하는 보조배터리였다. ‘자연인’의 경우 촬영지 컨디션에 따라 챙기는 것이 달라지는데, 이번 촬영지의 경우 전기가 들어오지 않다 보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여유 있게 챙긴 것이었다.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마주했다. 취향은 물론이고 옷 사이즈와 신발 사이즈까지 똑같은 두 사람은 최근 같이 디자인으로 구매한 롱패딩을 입으며 ‘뜻밖의 커플룩’ 패션을 선보였다. 문제는 180cm로 큰 키를 자랑하며 완벽한 옷태를 자랑한 훈남매니저와는 달리 이승윤의 롱패딩은 다소 길어 보였던 것이다.

이승윤은 “난 왜 이렇게 기냐”며 씁쓸해 했다. 이승윤의 착잡함을 감지한 훈남매니저는 “긴 게 좋은 거다. 그래야 따뜻하다”고 위로하는 동시에 “패딩 제일 밑단에 있는 한 블록을 잘라내는 거다. 한 단을 쫙 잘라서 목도리로 만들면 괜찮지 않느냐”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이승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마지막 ‘도시 음식’을 먹으러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이들이 보여줄 일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매니저들의 활약 뿐 아니라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자연인’을 비롯해 수많은 광고 내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성우 정형석이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의 일상에 달달한 목소리를 더해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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