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윤다경=이유리 친모+사건 배후, 결말 어떻게?
과거부터 연결된 모든 사건의 배후가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강희주) 41-44회에서는 하나씩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과 이 모든 과정을 설계한 이가 김실장(윤다경)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은혁(조성민/ 송창의)은 자신을 위협하던 ‘오토바이맨’을 뒤쫓던 중 그 뒤에 김실장과 해금(정혜선)의 점괘를 봐주는 최보살(이용녀)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보살을 통해 김실장 역시 해란(조미령)을 위한 ‘액받이’로 해금의 집에 입양이 됐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은혁은 채린(이유리)이 상처받지 않도록 모든 사실을 하루빨리 털어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김실장은 역으로 “그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맞받아치며 그를 압박하기 위한 또 다른 계략을 꾸몄다.
결국 채린은 김실장이 자신의 생모 김선혜라는 것과 그 역시 해란을 위한 ‘액받이’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기에 김실장의 음모로 인해 은혁이 감금까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친엄마를 향한 채린의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런 가운데 채린을 메이크퍼시픽의 주인으로 만들어주면 은혁을 없애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한 김실장의 의도를 수상하게 여기고 은밀하게 조사를 하던 재상(김영민)은 자신을 찾아온 조필두(이원종)에게 유괴 사건을 사주한 진짜 배후의 인물은 김실장이었음을 해금의 집에 찾아가 폭로하게 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채린이 은혁과 함께 한 걸음에 김실장을 찾았다. 해금의 집에서 도망가던 김실장을 발견하고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라고 애원하는 채린에게 그 당시로 다시 되돌아가더라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며 냉정하게 말하고 사라졌다.
또한, 44회 말미에는 수아(엄현경)가 자신의 주식을 재상에게 모두 위임한 사실을 알게 된 해금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채린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다음 주 종영되는 ‘숨바꼭질’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