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전 오리온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20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오리온그룹 측은 “고인은 이 회장의 유지를 이어 사랑, 정,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90년대부터 최근까지 유아보육과 장학 사업을 벌이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섰다”고 했다. 오리온재단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초중고 학생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 청소년 문화축제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족으로는 장녀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 차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사위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등이 있다. 발인은 11일 오전 엄수됐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