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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15세 이하 유소년 클럽인 광성중학교가 4년 연속으로 인천 권역리그 패권을 손에 쥐었다.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은 ‘2018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인천권역에서 20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권역리그 우승의 쾌거다.
올해 권역리그에서 인천 광성중은 전승 행진을 기록하는 한편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토대로 짜임새 있는 축구를 선보였다. 99득점 10실점의 압도적인 결과물이 인천 중등 축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해준 결과물이다.
‘캡틴’ 김태형이 1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현석(12득점)과 지유환(11득점)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올 시즌 막강 화력의 중심에 섰다. 또한 김세훈(9도움)과 신동욱(8도움) 등이 특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인천 광성중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개인상 부문도 점령했다. 먼저 최우수선수상은 김태형이 차지했고 GK상과 수비상은 각각 김동우와 지유환이 수상했다. 그리고 최우수지도상은 최승주 골키퍼 코치가 수상했다.
우성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전승 우승을 이루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모두에게 올 한해 정말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오늘날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정평이 나있다. 보다 탄탄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을 비롯하여 김진야, 김보섭, 이정빈, 임은수, 최범경(이상 인천), 이승우(베로나)등을 배출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