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연우진 “‘손 the guest’와의 차별화? 밝고 경쾌해”

입력 2018-11-12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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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 “‘손 the guest’와의 차별화? 밝고 경쾌해”

드라마 ‘프리스트’ 연우진과 김종현 감독이 ‘손 the guest’와의 차별화를 언급했다.

연우진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홀에서 열린 OCN 새 주말 드라마 ‘프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유사한 장르물 ‘손 the guest’와의 비교에 “나도 재밌고 감명 깊게 잘 봤다. ‘손 the guest’가 가진 고유의 색감과 질감이 인상 깊더라”라고 말했다.

‘프리스트’에 앞서 방송된 OCN 드라마 ‘손 the guest’ 또한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로 사제가 주인공인 작품. ‘프리스트’에서 엑소시스트 오수민을 연기하는 연우진은 “우리 드라마는 밝고 경쾌하게 표현될 것”이라며 “내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공포감보다는 다른 색감을 입히고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 극에서 숨통을 트이는 지점인데 그 구분이 ‘손 the guest’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용우 선배와 함께 텍스트 외적으로도 캐릭터적인 느낌을 경쾌하고 리듬감 있게 표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회색 같은 ‘프리스트’에서 빨간 포인트를 내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현 감독은 “‘손 the guest’는 너무나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애청자였다”며 “두 사제와 구마사제가 나온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나머지는 많이 다를 것이다. ‘손 the guest’가 동양적인 샤머니즘을 집요하게 다뤘다면 우리 드라마는 서양의 기존 엑소시즘을 추구하는 작품”이라며 “가족애와 사람 등 따뜻한 요소가 다채롭게 들어가 있다. 여러 가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주연으로 영화 ‘국가대표2’와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플레이어’ 후속으로 24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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