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외국인 전용 입원실 신설

입력 2018-1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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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에 신설된 외국인 전용 입원실 안내문에는 영어와 러시아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외국어 가능 의료진·전담 서비스 강화

자생한방병원이 한방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10월 미국, 독일, 호주 등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로 구성한 연수단에게 한의학을 알렸던 자생한방병원은 직접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전용 입원실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담 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 논현동 자생한방병원 옆 JS타워 5·6층에 34개 병상을 추가해 총 171개 병상으로 확장운영하면서 5층 전체를 외국인 전용 입원실(13개 병상)로 마련했다. 새로 생긴 각 층 병동은 465.81m² 규모로 입원실을 비롯해 휴게실, 상담실, 세척실 등을 갖추었다. 외국인 환자들이 입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전용 입원실 내부 안내문을 영어와 러시아어로 병기하고, 이동 동선을 단축하도록 자생한방병원 5층 국제진료센터와 연결통로도 만들었다.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는 3개 국어(영어, 독일어, 러시아어)가 가능한 의료진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카자흐스탄어 등 총 7개국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에서 귀국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현재 연 평균 2000여 명의 외국인 초진 환자가 방문 중이며, 2020년까지 3000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번 외국인 전용 입원실 신설을 통해 향후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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