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장혁, 정만식-박지빈의 ‘신약 강제 섭취 덫’… 괴물파파 탄생?

입력 2018-11-13 07: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장혁이 정만식-박지빈의 ‘강제 신약 섭취의 덫’에 빠져 ‘절망의 폭주’를 펼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 21, 22회에서는 더 이상 ‘알약의 괴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남자와 괴력을 발동시키고 싶었던 두 악인의 ‘지독한 계략’이 펼쳐지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지철(장혁)은 잔혹한 랭킹 2위 선수와의 매치를 앞두고 ‘신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딸 유영선(신은수)의 노력을 보면서 극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던 것. 때문에 유지철은 본격적인 트레이닝으로 실력을 갈고 닦으며 정정당당한 승부에 매진했다. 하지만 유지철의 신약사용을 알게 된 주국성(정만식)과 정찬중(박지빈)이 지철을 악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음모를 꾸몄던 것.

정찬중은 수하 박실장(이규호)의 손에 마취주사를 들려 보내 지철을 납치하려고 했고, 지철의 아내 최선주(손여은)와 유영선을 빌미로 협박을 시도했다. 결국 지철은 3알 남았던 파란알약 중 1알을 사용해 박실장을 물리친 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지철을 향한 정찬중의 계략은 계속됐다. 정찬중은 또 다시 박실장을 시켜 주국성의 손에 유지철이 사용하는 ‘파란알약’을 놓아준 후 ‘유지철이 더 이상 자의로 신약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니, 알아서 해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자 주국성은 시합 직전, 유지철이 평소 사용하던 물통에 ‘파란알약’을 몰래 녹인 뒤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본격적인 파이트를 기다렸다.

드디어‘2인자 매치’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장에는 비장한 표정의 유지철과 주국성, 정찬중, 박실장이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지철은 체력에서는 밀렸지만 화려한 기술과 재빠른 스피드로 선방, 링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전 승부에서 탈골됐던 어깨가 말썽을 부렸고, 그 사실을 눈치 챈 상대선수가 팔을 일부러 가격하며 지철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철은 신약을 쳐다보지 않은 채 이를 악물었다.

그런데 이때 지철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셨던 것이 주국성이 몰래 신약을 녹여놓은 물이었던 것. 이에 지철은 알약의 효능에 휩싸였고,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몰아붙인데 이어 심지어 상대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펀치를 내지르는 등 이성을 잃고 폭주했다. 신약의 효능이 지나간 뒤, 시체처럼 축 늘어진 상대를 보고 경악하는 지철과 그런 지철을 보며 흡족한 웃음을 짓는 주국성과 정찬중의 눈빛이 얽히며 극도의 스릴을 선사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23, 24회는 1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제공 = ‘배드파파’방송분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