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힘든 AL 사이영상… ‘벌랜더 vs 스넬’ 최종 승자는?

입력 2018-11-1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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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vs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서서히 2018시즌 메이저리그를 빛낸 선수들에 대한 수상이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핵심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남았다.

이 가운데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사실상 한 선수로 압축되는 분위기. 무키 베츠, 크리스티안 옐리치, 제이콥 디그롬.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발표 하루 전인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저스틴 벌랜더와 블레이크 스넬의 경쟁.

이는 미국 현지에서도 가장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 최다 이닝+탈삼진을 앞세운 벌랜더와 다승+평균자책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넬의 경쟁이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214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290개에 이른다.

또한 스넬은 31경기에서 180 2/3이닝을 던지며, 21승 5패와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21개. 결코 적지 않다.

두 선수의 FWAR은 각각 6.8과 4.6으로 벌랜더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FIP와 xFIP 역시 벌랜더가 스넬에 앞서있다.

결국 스넬이 기록한 다승과 평균자책점이 최다이닝+탈삼진과 세부적인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벌랜더를 이길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보인다.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수상 일정. 오는 15일에는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16일에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MVP가 발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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