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입력 2018-11-15 09: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100년 전 비폭력 무저항으로 시작된 3.1 운동은 자유 인권 운동이자, 국민주권 운동 이였다. 3.1 운동은 두 달 동안 2백여만명이 참여하고 7천 5백여명의 순국한 기미 독립 혁명 이였다. 17세 이화학당의 소녀 유관순을 필두로 마음과 뜻과 온 힘을 다해 자유를 외쳤던 수 많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생애를 담은 자료와 고증을 토대로 그린 드라마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이 현재 제작 되고 있다. 단순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아닌 문화 운동으로 이어 지고자 출판, 다큐멘터리, 드라마, 극영화, 뮤지컬 등의 중장기 5단계 계획을 통해 5년 동안 순차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를 제작하기 위하여 대국민 문화 제작단 결성이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4월 28일 판문점 회담에서,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여 남북이 하나되는 운동을 해 나가자 제안했고,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1919 유관순- 그녀들의 조국”의 영상 소설이 12월 중에 출간 된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된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의 여성 애국 열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윤학렬, 이은혜, 유재우 등의 최고의 작가 진들이 집필 중인 작품으로, 동학란으로 남편을 잃은 뒤, 기독교인이 된 개성의 전도부인 어윤희 (39), 호수돈 여고 사감 출신의 신관빈 (35), 앞 못 보는 맹인 독립투사 심명철 (23),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인 권애라(23) 등 개성 출신 수감자들과 수원 기생조합의 김향화 (23), 세브란스 간호사 노순경 (17), 만삭 임신부로 옥중에 아이를 출산하고도 독립운동을 하는 파주 출신 구세군 사령 부인 임명애 (34) 등 실제 수감했던 독립투사들의 삶을 추적, 기록한 작품이다.

1920년 9월 28일 일본인 간수장의 고문을 견디어 내지 못한 채, 방광 파열로 순국한 유관순 그로부터 7개월 뒤 함경남도 명천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수감되어 1921년 4월 순국한 북한 출신의 동풍신 열사의 피 끓는 조국애를 그리고 있다. 동풍신 열사는 2018년 3.1운동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북한 출신의 대표 독립 투사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본 영상소설을 바탕으로 한 '1919 유관순-그녀들의 조국'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이다. 지난 8월부터 제작 진행 중인 작품으로, 2019년 3월 1일로 개봉에 맞춰 현재 미국 워싱톤 DC와 윌슨센타, 뉴욕 타임즈와 중국 장춘 일본 동경 등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본 다큐멘터리는 독립 항쟁을 통한 남과 북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기독교인의 순교정신을 그릴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공중파 방송사 및 케이블 방송과의 공동 제작으로 "1919 유관순 - 그녀들의 조국"의 영상소설을 드라마화하여 광복절 특집 드라마로 방송할 예정이며, 네 번째 프로젝트로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의 유관순으로 추앙 받는 함남 명천 출신의 동풍신 열사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기 프로젝트로 안중근 의사의 뮤지컬 “영웅”처럼, “1919 유관순- 그녀들의 조국”을 대형 블록 버스터 뮤지컬로 제작 예정 중에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