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키즈’가 매력 넘치는 오합지졸 댄스단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을 공개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824만 명)과 ‘써니’(736만 명)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력과 유쾌한 재미,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오합지졸 댄스단을 그려내기 위한 배우들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한국전쟁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댄스단에 합류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은 탭댄스와 외국어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끝없는 연습을 통해 ‘스윙키즈’의 앙상블을 풍성하게 완성했다.
먼저 우연히 본 탭댄스에 푹 빠진 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으로 완벽한 싱크로율의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도경수는 “삭발은 캐릭터를 위해 당연히 한 것이었고, 북한말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촬영하면서 편하게 익숙해졌다”고 전해 외적인 변신은 물론 북한어 연기까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를 기대케 한다. 이어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을 맡은 박혜수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유려하게 구사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박혜수는 “옛날 영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할머니들의 영어 영상도 찾아 보며 얼핏 들으면 한국어 같을 정도로 구수한 맛을 살리려 했다”며 섬세한 노력을 전했다.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은 국적도, 언어도 모두 다른 ‘스윙키즈’ 멤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신선한 케미를 극대화시키며 매력 넘치는 앙상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에 강형철 감독은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노고를 허투루 담아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춤이 주는 페이소스를 극대화하고자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배우들의 노력에 대한 고마움과 만족감을 표해 ‘스윙키즈’ 속 역대급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감각적 연출,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재미를 전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4년만의 신작으로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시너지, 포로수용소 내 탭댄스팀이라는 색다른 소재까지 더해져 기대를 높이는 영화 ‘스윙키즈’는 2018년 12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