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지스타 2018’…“이곳이 게임천국”

입력 2018-11-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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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는 행사 첫날인 15일 아침부터 신작 게임을 체험하려는 열성 게임팬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제공|넥슨

15∼18일, 부산 벡스코서 진행
신작 게임 체험 부스에 팬 장사진
인기 게임 스트리머·BJ 이벤트도


15일 아침, 부산 벡스코 앞은 게이머들로 북적였다. 이날 막을 올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신작 게임들을 남보다 먼저 체험해보려는 열성 게임 팬들이었다. ‘지스타 2018’은 36개국 689개 사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18일까지 열린다.

이 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올해 지스타에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들이 참여했다. 일반 관람객 대상(B2C)관에는 넥슨, 넷마블, 블루홀, 펍지,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넥슨의 ‘트라하’,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등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팬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회사와 개발작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민 블루홀의 크래프톤 연합 부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외에 에픽게임즈와 구글 등 해외 기업들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신작 게임만큼이나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인플루언서의 활약이었다. 넥슨이 인플루언서 부스 ‘넥슨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행사 참가사들도 적극적이었다. 4년 연속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한 트위치는 스트리머들과 함께 특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도 동참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했다. 아프리카TV 부스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인기 게임 BJ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e스포츠 열기 역시 뜨거웠다. 올해 피파온라인4의 최대 규모 대회인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한국 대표 선발전 등을 행사 기간 동안 진행한다.

한편 기업 간 거래(B2B)관에는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컴투스, 블루홀 등 국내 기업들과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엑솔라 등 해외 기업들이 참가해 비즈니스에 나선다.

부산|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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