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입은 고성희가 어린 여자아이와 함께 있는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측은 과거 서은지(고성희 분)가 여동생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교복을 입은 서은지는 여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함께 그네를 타고 있고, 또 다른 스틸에서는 동생에게 머리핀을 꽂아주고 있다. 특히 사진 속 머리핀은 서은지가 계속해서 간직해오던 것으로, 미스 마(김윤진 분)의 딸 장민서(이예원 분)의 유품에서 발견된 바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동생과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던 은지는 이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또 다른 사진 속에서 아이는 사라진 채 은지가 어딘가를 향해 애타게 소리치고 있어 그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주 방송에서 서은지는 대전에서 형사 한태규(정웅인 분)를 만나 오직 자신과 여동생 수지(김지아 분)만이 가지고 있던 머리핀이 미스 마의 딸 유품에서 발견됐고, 그를 통해 동생의 실종과 장민서의 죽음에 연결고리가 있음을 직감하고 탈옥한 미스 마를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어질 방송에서 은지 여동생의 실종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지난주 마지막 장면에서 검사 양미희(김영아 분)가 마지원(김윤진 분)을 돌로 내리쳐 죽이려 하면서 충격적인 정체를 드러낸 가운데, 미스 마의 딸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디어 밝혀질 전망이다. 과연 미스 마가 진범의 덜미를 잡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오는 17일 밤 9시 5분에 25~28회를 연속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