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을 디스했다.
제리케이는 지난 16일 오후 ‘NO YOU ARE NOT’라는 제목으로 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은 같은 날 ‘페미니스트’(Feminist)의 내용을 정면 디스하는 내용으로 눈길을 끈다.
제리케이는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님도 모르게 꿀 빤 게 한두 갤 거 같애?/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라는 가사로 과거 산이가 발표한 ‘한 여름반의 꿀’을 상기시킨다. 또한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라는 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새 영상을 게재하며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하 제리케이 가사 전문>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던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러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
친절하게 설명할 땐 지난 거 같애
니가 랩 하듯 쏟아내 쳐 바른 똥이 넘 많은 걸
니 헛소린 컵에 반쯤 찬 물 같지
한쪽에선 아직도 남았냐고 해 지루하지
반대에선 고작 이게 다야? 수준 낮지
한마디로 식상한 이 표현만큼 무가치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
것도 참 딱한 게 그걸 만든 것도 남잔데
당연 그 아래서 님도 모르게 꿀 빤 게
한두 갤 거 같애?
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
같이 타파하자 가부장제 뭘 망설여
3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CEO 고위직 정치인 자리 대신에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로 내는 생색
6년도 더 된 내 노래 You’re Not a Lady
수준에 멈춘 수준 get away or get updated
매일 계속되는 공포는 니 존재보다 확실해
Fake fact는 이퀄리즘 어쩌구지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