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즈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스 정상’ 등극

입력 2018-11-1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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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성’ 알렉산더 즈베레프(22, 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노박 조코비치(31, 1위)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즈베레프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지난해 이후 2번째 출전 만에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2008년 조코비치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

ATP 파이널스는 연말 세계 상위 랭커들이 맞붙는 대회로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며 조별예선을 통해 4강 진출자를 가린다.

즈베레프는 예선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했지만 마린 칠리치, 존 이스너를 연파하며 2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즈베레프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선수로는 보리스 베커 이후 23년 만이다.

즈베레프는 이번 시즌 뮌헨, 워싱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 대회까지 이번 시즌에만 총 3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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