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황후의 품격’을 자신있게 추천했다.
신성록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미드나 영드를 보면 개인적으로 센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나를 끌어들인다. 우리 작품도 그런 점이 닮아 있어서 내가 매력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막장이나 선정성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전에 없던 그림을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저 답습하는 게 아니라 처음 보여주는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며 “매회 다음 회가 기다려질 것이다.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작품일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다.
‘리턴’ 에 이어 또 한 번 ‘역대급’ 악역을 예고하는 신성록. 대한민국 황제이자 절대 권력자 이혁을 연기하는 신성록은 “센 캐릭터만 하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별에서 온 그대’가 기폭제가 된 것 같다. 이번이 완결판이 될 것 같다”며 “이유 없는 악역은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황후의 품격’ 속 인물 각자에게 정확한 서사가 다 있고 밀도 있게 짜여 있다. 서로 얽혀있고 아픔과 슬픔이 있다. 같은 사람이 연기하니 전작과 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낼 황실 로맨스릴러.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언니는 살아있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신은경 이희진 등이 출연하는 ‘황후의 품격’은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