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1월 20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에는 평균 나이 39.25세의 국내 최고령 맨발 아이돌 셀럽파이브가 출연했다. 노슈즈, 노마이크를 규칙으로 하는 셀럽파이브는 이날 스케치북 사상 최초로 맨발 토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300일을 갓 넘긴 신인이지만, 실제 방송 경력은 도합 70년을 자랑하는 이들은 오직 스케치북 출연을 위해 특별히 보컬 레슨을 받았다며 의외의 아카펠라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데뷔 300일을 기념해 신곡 ‘셔터’를 발표한 셀럽파이브는 “전작 ‘셀럽이 되고 싶어’ 이후의, 셀럽이 된 삶을 담은 노래”라며, 최초로 ‘셔터’의 한 소절을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전작 ‘셀럽이 되고 싶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안무의 난이도를 밝히며 “2분 30초 동안 전력 질주하는 느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시간과 체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묻자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마음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행복한 힘듦 때문”이라고 웃음 속에 담겨진 진심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엘렌쇼 진출과 셀럽파이브 전용관 개설이 목표”라 밝히며 선후배 동료들에게 자극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셀럽파이브는 객석의 떼창을 불러 일으킨 ‘영원한 친구’와 신곡 ‘셔터’ 무대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