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청송→포항 교도소 이감…대중 분노 “왜 자꾸 재활용하나”

입력 2018-11-23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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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청송→포항 교도소 이감…대중 분노 “왜 자꾸 재활용하나”

조두순이 출소 2년을 앞두고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중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채널A 측은 지난 22일 초등학생에게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이 청송교도소에서 포항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조두순은 ‘육지 속의 섬’이라고 불리만큼 고립된 청송 교도소 4곳 중 가장 경비가 엄중한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첫 수감됐다가, 약 5년 전 인근 제1 교도소로 옮겨져 복역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7월 갑작스러운 상부 지시로 이송이 결정됐다는 것. 한 관계자는 “출소일이 가까워오자 조두순이 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면서 “정신치료 중점시설인 진주교도소로 갔다는 소문만 무성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교정본부 심리치료과장는 매체에 "처음에 심화과정에 들어오는 건 불만을 좀 가졌지만, 그 사람에게 잘 설득해서 교육을 잘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조두순에게 출소 직전 한 차례 더 성폭력 방지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쓰레기를 소각을 안하고 재활용을 하는지 모르겠다”, “조두순 불안한 건 보이고, 딸 가진 부모 불안한 건 안 보이는가”, “출소 앞두고 심한 불안? 만기 출소해서 또 사건 일으키면 국가 탓”, “제발 얼굴 좀 공개해라”, “국민혈세를 이렇게 쓰다니. 돈 함부로 쓰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두순의 2020년 12월 만기 출소를 반대하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추세며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채널A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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