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호. 스포츠동아DB
선수의 미래를 고려한 결정이다. SK는 “이번 이적은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며 “선수를 방출하는 것 보다는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트레이드를 해주는 것이 선수의 미래와 KBO리그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선수단 운영 방침에 의거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용호는 “그동안 SK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구단에서 나를 배려한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처음으로 팀을 이적하게 돼 아쉬운 마음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기회를 준 KT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조용호는 성동초~잠신중~야탑고~단국대를 거쳐 2014년 육성선수로 SK에 입단했다. 2017년부터 두 시즌 간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0타점, 38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