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진짜사나이300’ 구멍병사 없는 완전체 20人…동시간대 1위

입력 2018-11-24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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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워리어’에 도전장을 내민 '진짜사나이300’ 20인 완전체가 첫 등장해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완전체 20인의 피땀 눈물이 가득한 도전에 시청자들 또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이는 높은 시청률로 나타났다. 전날 방송된 ‘진짜사나이300’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고 시청률이 10.6%까지 치솟으며 20인의 도전에 대한 의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연출 최민근 장승민)에는 특수전학교 마지막 훈련인 '모형탑 교육'을 실시하는 ‘독전사’ 10인의 모습과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사격훈련에 돌입한 박재민-김재우 등 10인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본격 공수훈련에 돌입해 낙하산과 한 몸이 되어 뒹굴고 매달리는 등 온몸을 던져 훈련에 임한 10인의 독전사들은 마지막 훈련 '모형탑 교육'을 앞두고 마성의 ‘군대리아’를 영접하게 됐다.

주이와 산다라박이 각각 파이팅 넘치는 먹방을 선보인 가운데 감스트는 흡사 '군대리아 장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개의 빵을 한 번에 사용하지 않고 두 번으로 나눠 먹는 신공을 발휘한 그는 2018년에 먹었던 음식 중 두 번째로 맛있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10인의 교육생들은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육군 항공 CH47 항공기의 몸통 부분을 지상에서 11m 상공에 설치한 '모형탑'. 인간이 가장 많은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에 설치된 ‘모형탑’은 보기만 해도 아찔함을 안겨 교육생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모형탑 교육’의 첫 도전자는 바로 매튜 다우마. 그는 강하 전 “난 잘한다!”라며 각오를 다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도전한 감스트는 매우 긴장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강하에 도전, 미숙한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오지호는 명불허전 에이스답게 공중 동작은 물론 착지까지 완벽하게 마치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반전은 '악쓸레이터' 김재화에게 발생했다. 지금까지 모든 교육을 성실히 임해온 김재화가 이번 교육에서 발목이 잡힌 것. 그녀는 "저 숲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자"며 큰 소리로 목청껏 기합을 넣었지만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뛰어내리지 못했다.

이후 두 번째로 발판에 섰지만 김재화는 결국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형탑’에서 내려가지 않고 동기들이 강하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김재화는 자신이 뛰어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줄에 대한 ‘불신’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화는 불신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김재화는 동기들의 뜨거운 응원 속 마침내 강하에 성공했다. 공중 동작까지 잊지 않고 해내는 등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한 모습을 보여준 김재화는 안방극장에 진한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재화를 끝으로 공수 기본의 7가지 과제를 모두 수행한 10인의 독전사들은 특수전학교 교육을 마치고 함께한 교육생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뒤 공수기본 명예 수료식을 거행했다.

그런가 하면 박재민, 김재우, 빅스 라비, 몬스타엑스 셔누, NCT 루카스, 최윤영, 나르샤, 김희정, 베리굿 조현, 우주소녀 은서가 백골부대에서 ‘300워리어’에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 도전자들보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등장한 10은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가 흐르는 백골부대의 위용에 긴장했다. 이어 입소신고식까지 마친 이들은 사격술 예비훈련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박재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박재민은 분대장의 ‘백골구호’ 시범을 한 번 보고 “살아도 백골! 죽어도 백골! 필사즉생! 골육지정! 백골 백골 백골!”이라며 완벽하게 암기해 존재감을 뽐냈다.

박재민이 진정 자신감을 보였던 것은 다름 아닌 사격.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과거 특등사수였음을 밝혔던 그는 사격 훈련장에 도착해 설렜다고 마음을 밝혔다. 그는 자신감을 입증하듯 완벽한 자세로 교관의 칭찬을 받는가 하면 호흡 격발을 5발 모두 명중하는 등 넘사벽 능력으로 단숨에 에이스로 부상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와 함께 귀요미 ‘산남자(?)’ 루카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홍콩 출신의 그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한국어는 미숙할지라도 열정과 체력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 만수르 슈퍼맨’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루카스는 낯선 군대 용어에 어려움을 보인 것도 잠시 동기들의 도움을 받으며 군대에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대’ 교관과의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그대’ 교관은 총기를 잘못 잡은 루카스의 자세를 교정해주면서 그렇게 잡으면 “그대를 해칠 거야”라며 부드럽게 지도해주는 것은 물론 루카스가 호흡 격발에 성공하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여성 훈련병들 중 은서가 사격술 예비훈련을 통해 병아리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평소 FM 기질이 있다고 밝힌 그녀는 조교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질문하면서 점차 자세를 고쳐나갔고 과정이 “되게 흥미로웠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은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줘 기대를 모았다.

그러던 중 나르샤가 총구 너머가 보이지 않는다며 불편함을 호소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알고 보니 오른쪽 눈으로 봐야 하는 가늠자를 혼자서만 왼쪽 눈으로 보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훈련은 거센 폭우 속에서도 피가 나고 알이 배고 이가 갈릴 때까지 계속됐고 이에 백골부대 10인은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 마지막 훈련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독전사 10인이 드디어 특전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최정예 육군 '300워리어'를 향한 두 번째 무대 특전사에 도전하는 오지호, 이정현, 오윤아, 김재화, 안현수, 매튜 다우마, 홍석, 감스트, 산다라박, 주이 ‘독전사’ 10인과 ‘백골부대’에서 ‘300워리어’에 도전하는 박재민, 김재우, 라비, 셔누, 루카스, 최윤영, 나르샤, 김희정, 조현, 은서의 '진짜사나이300'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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