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야구대축제의 눈길 끄는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

입력 2018-11-27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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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지난 23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명예의 전당 스케치. 스포츠동아DB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명예의 전당)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착공 등 예정된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 문을 연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가 새삼 눈길을 모은다. 26일 KBO 장윤호 사무총장이 현장을 방문해 명예의 전당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내부 전시물 등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 ‘드림텐트’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는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는 100년을 맞은 한국야구 역사를 기록하고 프로야구 30년의 다양한 풍경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는 1962년 하일의 선수등록증부터 선수 운동화, 야구 이벤트와 관련한 기념우표 등 기록물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이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2008 베이징올림픽·2012 WBSC 월드프리미어12 우승 메달 및 트로피, 2015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니폼과 트로피 등 한국야구의 특별했던 순간을 추억하게 하는 다양한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사용한 배트와 글로브 등 장비도 관람객의 실감을 더해준다. 또 ‘레전드’ 최동원과 선동열이 1987년 5월 16일 벌인 연장 15회의 혈투를 그린 영화 ‘퍼펙트게임’의 시나리오, 미국 메이저리그 각 구단 소속 스타들의 모자와 사인, 유니폼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전시물과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는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는 리틀야구단부터 사회인팀까지 각급 선수들과 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일반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기장|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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