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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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대표이사 유태열)가 2019 시즌 두 번째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윌리엄 쿠에바스(William Cuevas, 28)를 영입했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7만 달러다.
신장 188cm, 체중 98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쿠에바스는 최고 150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특히 뛰어난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총 58승 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2016 시즌부터 2018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9경기에 출장하며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했다.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쿠에바스의 역량에 주목했던 kt가 바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특히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스마트한 투수여서,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kt는 새로운 시즌 외국인 투수 두 자리를 모두 새 얼굴로 채우면서 기존의 니퍼트, 피어밴드와는 결별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