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재욱 “‘광화문연가’·‘영웅’ 하차…참회·자숙할 것”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02-11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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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안재욱 “‘광화문연가’·‘영웅’ 하차…참회·자숙할 것”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등의 거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재욱은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2월 16,17일로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공연이 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 여러분께 더 큰 혼란을 끼쳐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부득이하게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했고, 이것이 마지막 ‘광화문 연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던 배우와 스태프들, 그리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특히 3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아무쪼록 안재욱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광화문 연가’와 ‘영웅’을 함께 준비해 왔던 모든 분의 노력마저 폄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모든 질타는 안재욱 혼자 오롯이 받는 것이 작품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안재욱은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 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다음은 안재욱 측 공식입장 전문>

제이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재욱 씨는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2월 16,17일로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공연이 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 여러분께 더 큰 혼란을 끼쳐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하였고, 이것이 마지막 <광화문 연가>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저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던 배우와 스태프분들, 그리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3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안재욱 씨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광화문 연가>와 <영웅>을 함께 준비해 왔던 모든 분들의 노력마저 폄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모든 질타는 안재욱 씨 혼자 오롯이 받는 것이 작품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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