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프너 활용 고려… 지난해 ‘선발진 ERA 꼴찌’

입력 2019-02-13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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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성공을 거둔 ‘오프너 시스템’이 다른 구단으로 퍼지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프너 시스템 사용을 고려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2019시즌 선발진 운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2019시즌에 오프너 시스템을 사용할 것을 고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오프너 시스템을 사용을 검토 중인 것.

이는 선발진이 약한 팀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오프너 다음에 나오는 투수가 긴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

단순히 선발진의 전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오프너 시스템을 사용하다가는 마운드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만약 볼티모어가 오프너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딜런 번디-알렉스 콥-앤드류 캐시너의 세 투수는 제외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선발 등판을 하게 될 전망.

따라서 볼티모어가 오프너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이는 4-5선발 순번에만 국한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탬파베이도 모든 투수에 대해 오프너를 적용한 것은 아니었다.

볼티모어가 이러한 고려를 하는 것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일이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5.4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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