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7’ 네 번째 작품이자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연출이자 배우인 기욤 피지(Guillaume Pigé)를 비롯하여 ‘씨어터 리’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 아시아 초연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연극열전
‘씨어터 리’에게 ‘황홀한 세상을 창조하는 팀’이라는 찬사를 안겨준 대표작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 이어 홍콩에서도 공연을 갖으며, 두 공연 모두 개막 전부터 매진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10일에 한국에 도착한 ‘씨어터 리’의 배우와 스태프는 “한국에 와서 너무 설렌다. 빨리 아시아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렌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도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이,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 속에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지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 네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 관객들을 주인공의 기억 속으로 인도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드럼과 퍼커션 으로 구성된 2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까지 더해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