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배혜윤(왼쪽).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 3점슛이 폭발해 84-80으로 이겼다. 선두 KB스타즈의 14연승을 저지한 삼성생명은 17승12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22승6패가 돼 경기가 없었던 2위 아산 우리은행(21승7패)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 판도가 다시 한번 흔들리게 됐다.
PO무대에서 격돌할 수도 있는 두 팀의 대결은 매우 치열했다. 경기 내내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을 정도로 시소게임이 지속됐다. 59-58로 1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삼성생명은 3점슛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63-65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최희진(11점)의 3점슛으로 경기를 재차 뒤집었다. 이어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배혜윤(21점)이 던진 3점슛이 또 림을 통과했다. 71-67에서도 김한별(20점)이 3점포를 가동하며 계속 점수차를 벌렸다.
KB스타즈 강아정(16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81-77로 쫓긴 경기 종료 39.1초 전에서는 삼성생명의 최희진이 장거리 3점슛을 림에 꽂아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생명은 21개의 3점슛을 던져 10개를 림에 적중시키는 고감도 슛 감각을 자랑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