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투어 새 시즌 첫 출격

입력 2019-02-19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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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겨울 휴식기를 마친 박성현(26·솔레어)이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박성현은 2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약 18억 원)를 통해 2019년 첫 발을 내딛는다. LPGA투어는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기점으로 3개 대회를 치렀지만, 박성현은 이들 대회를 모두 건너뛰고, 막바지 동계훈련을 소화한 후 다소 뒤늦은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이번 시즌 5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향한 첫 번째 발판이다.

박성현은 최근 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와 후원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년간 최소 60억~70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후원 조인식에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겠다. 또한 지난 2년간 거둔 5승을 이번 시즌 한꺼번에 올리겠다”는 당찬 각오도 곁들였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과의 맞대결이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지난해 세계랭킹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나란히 3승을 거두면서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주타누간이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상 등 중요한 개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가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주타누간의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주요 관심사다.

한편 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3·한화큐셀)와 직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을 비롯해 김세영(26·미래에셋), 김효주(24·롯데) 등이 태국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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