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왼쪽). 사진제공|볼빅
1907년 처음 개최된 뉴질랜드 오픈은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프로(72홀 스트로크플레이)와 프로암(2인 1팀·베스트볼 방식) 부문을 병행해 진행한다. 이승철은 양용은(47)과 함께 프로암 부문에 출전한다. 연예계 대표 골퍼로 30년 구력을 자랑하는 이승철은 핸디캡 4의 싱글 골퍼다. 27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2011년 미국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와 2017년 매경 오픈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를 맡는 등 평소 의형제처럼 지내며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이승철은 이번 대회에서 볼빅의 S4(그린) 컬러볼과 모자, 장갑, 캐디백 등의 골프용품을 사용한다.
이승철은 “2~3년 전 다른 골프공 브랜드의 홍보를 맡은 적이 있는데 그 회사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올해 초 볼빅 신제품 S3, S4 골프공을 경험해 보고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볼빅은 “대한민국 대표 가수가 제100회 뉴질랜드 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인 볼빅 신제품 S4 컬러볼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볼빅은 1월 2019 PGA 머천다이즈 쇼에 참가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 S3&S4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국내외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시즌이 시작된 미 LPGA투어에서도 최운정(S3 오렌지)과 이미향(S3 화이트), 포나농 팻럼(S4 핑크), 전영인(S4 화이트), 루이신 리우(S3 핑크), 린디 던컨(S3 화이트), 베카 후퍼(S3 오렌지) 등이 볼빅의 신제품 S3와 S4로 투어를 누비고 있다.
17개국 15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 100회 뉴질랜드 오픈은 최경주, US오픈 우승자 제프 오길비, 마이클 캠벨 등의 스타 선수들도 출전한다. 이승철과 양용은이 함께 출전하는 제100회 뉴질랜드 오픈은 골프전문채널 JTBC 골프가 28일부터 나흘간 오후 5시에 중계한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