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박해준 “스스로도 내 캐릭터가 무섭게 느껴져”

입력 2019-03-04 09: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악질경찰’이 악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박해준의 극악한 카리스마가 담긴 태주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미생’을 비롯해 최근 ‘독전’까지 매번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쌓아 온 박해준이 ‘악질경찰’을 통해 악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박해준이 맡은 태성그룹 정이향 회장의 오른팔 권태주는 그룹이 벌이는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다. 태성그룹의 비밀이 담긴 동영상을 손에 쥔 미나를 쫓는 태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극악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는 태주의 행동과 표정은 주변의 공기를 모두 얼어붙게 만들 정도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내 스스로도 태주가 무섭게 느껴졌다”는 박해준의 말처럼 극이 전개되는 내내 악의 끝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태주는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연기에 몰입한 박해준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박해준의 내면에 자리 잡은 야수성을 끄집어내기를 원했던 이정범 감독은 “내면에 활화산을 품고 있는 배우다. 불 지르면 불 지를수록 더 좋은 배우가 될 것 같았다. 그게 권태주라는 인물과 부합이 된 거다. 소름 끼치게 잘 해주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선균은 “이번에 물 만난 것 같다. ‘어떻게 슛만 들어가면 갑자기 눈빛이 변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력이 놀라웠고 신기했다”며 태주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인 박해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악랄함의 끝을 달리는 태주로 완벽 변신한 박해준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악질경찰’은 3월 2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