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헤이더, 지난 PS 기세 잇는다… 눈부신 ‘KKK쇼’

입력 2019-03-04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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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조쉬 헤이더(25,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쇼를 펼쳤다.

헤이더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매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헤이더는 팀이 5-9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랐다. 밀워키의 다른 투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헤이더는 달랐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 3탈삼진. 헤이더의 KKK 쇼가 펼쳐졌다. 블레이크 트라한, 카일 파머,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헤이더는 지난해 55경기에서 81 1/3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12세이브 21홀드와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43개.

또한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는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0.00이었을 뿐 아니라, 10이닝 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콜로라도 로키스 뿐 아니라 결국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 조차도 헤이더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헤이더는 오는 2019시즌에도 밀워키 구원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5-11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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