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기쿠치, ML 데뷔전 ‘5이닝 실패’… 4.2이닝 1자책

입력 2019-03-21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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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기쿠치 유세이(28, 시애틀 매리너스)가 고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5이닝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기쿠치는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기쿠치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 사이 팀 타선이 득점에 성공해 시애틀은 3-0까지 앞섰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기쿠치는 3-0으로 앞선 5회 연속 피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2사 1,2루 상황에서 마커스 세미엔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기쿠치의 투구 수는 이미 90개가 넘은 상황. 이에 시애틀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이후 시애틀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으나, 이는 기쿠치와는 관계 없는 점수. 기쿠치는 4 1/3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1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기쿠치는 승리 투수 요건이 걸려있는 5회 무사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기쿠치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메이저리그 데뷔전. 고국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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